[단독] "야, 김00" 코레일 역무원 3천명, 내년부터 명찰 뗀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11.06 11:30
수정2026.11.06 16:48
[앵커]
서비스 노동자에 대한 고객의 갑질, 내 주변 누가 그럴까 싶지만 없는 일이 아닌데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내년부터는 역무원 등 역에서 일하는 직원의 명찰 의무 착용을 폐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악성 민원과 2차 가해 등 범죄로부터 역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안지혜 기자, 코레일도 뒤늦게 조치에 나섰군요?
[기자]
코레일 노사는 지난달 말 노사협의를 통해 역무 현장 직원의 명찰 패용 의무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역무원과 로컬관제원 등 역에서 일하는 약3천명은 명찰을 안해도 되는데요.
우선 오는 10일 부터 한 달 간 25개 역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전국철도노조 관계자는 "감정노동자 보호와 직원 인권 보호 차원에서 수년 전 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라면서, "직원의 절박한 요구가 이제라도 반영돼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역장과 부역장, 팀장 등은 대상이 아닙니다.
관리 책임자의 경우 최소한의 서비스 유지와 고객 신뢰를 위해 명찰 착용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지난해 노조 설문조사 결과 따르면, 운수 분야 직원 응답자의 91%가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고, 이중 12.9%는 병원 진료나 상담을 받은 경험도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열차 지연 사과 뒤 감정 노동은 물론이고, 열차를 놓친 승객이 폭언을 퍼부어도 직원이 사과와 경위서까지 작성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요즘 점점 공공서비스 제공자들도 이름을 안드러내는 추세죠?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도 이미 지난해 역 직원의 명찰 패용을 폐지했습니다.
철도와 지자체 민원 현장 전반에서 실명과 직함이 적힌 명찰, 명패나 조직표를 없애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코레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고객의 실명 요구가 있는 경우, '감정노동자 보호 매뉴얼'에 따라 명찰을 패용한 관리 책임자가 갈등 상황에 적극 개입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서비스 노동자에 대한 고객의 갑질, 내 주변 누가 그럴까 싶지만 없는 일이 아닌데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내년부터는 역무원 등 역에서 일하는 직원의 명찰 의무 착용을 폐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악성 민원과 2차 가해 등 범죄로부터 역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안지혜 기자, 코레일도 뒤늦게 조치에 나섰군요?
[기자]
코레일 노사는 지난달 말 노사협의를 통해 역무 현장 직원의 명찰 패용 의무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역무원과 로컬관제원 등 역에서 일하는 약3천명은 명찰을 안해도 되는데요.
우선 오는 10일 부터 한 달 간 25개 역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전국철도노조 관계자는 "감정노동자 보호와 직원 인권 보호 차원에서 수년 전 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라면서, "직원의 절박한 요구가 이제라도 반영돼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역장과 부역장, 팀장 등은 대상이 아닙니다.
관리 책임자의 경우 최소한의 서비스 유지와 고객 신뢰를 위해 명찰 착용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지난해 노조 설문조사 결과 따르면, 운수 분야 직원 응답자의 91%가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고, 이중 12.9%는 병원 진료나 상담을 받은 경험도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열차 지연 사과 뒤 감정 노동은 물론이고, 열차를 놓친 승객이 폭언을 퍼부어도 직원이 사과와 경위서까지 작성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요즘 점점 공공서비스 제공자들도 이름을 안드러내는 추세죠?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도 이미 지난해 역 직원의 명찰 패용을 폐지했습니다.
철도와 지자체 민원 현장 전반에서 실명과 직함이 적힌 명찰, 명패나 조직표를 없애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코레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고객의 실명 요구가 있는 경우, '감정노동자 보호 매뉴얼'에 따라 명찰을 패용한 관리 책임자가 갈등 상황에 적극 개입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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