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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위주로 독감 다시 증가세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1.06 11:29
수정2026.11.06 11:37

[독감에 붐비는 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9월 이르게 시작한 뒤 주춤했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최근 2주 연속 증가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의심) 환자 표본 감시 결과, 지난달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천명당 22.8명으로 전주보다 3.6명 늘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최근 4주간 외래 환자 1천명당 21.6명, 17.7명, 19.2명, 22.8명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에서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높습니다.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에서 외래환자 1천명당 60.9명, 13∼18세 37.4명, 1∼6세 33.1명 등입니다.

의원급 의료기관 호흡기 환자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30.0%로 높은 수준입니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3곳 입원환자 수도 지난달 마지막 주 461명으로 전주보다 73명 늘었습니다. 입원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4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습니다. 입원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6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인플루엔자 확진을 받은 뒤 사망한 환자는 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건)보다 5배 이상 높습니다.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H1N1)pdm09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비슷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제(5일) 기준 접종률은 65세 이상 71.1%(약 814만명), 어린이는 56.1%(약 278만명)입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절기 이미 인플루엔자에 걸렸었더라도 다른 종류의 인플루엔자에 또 감염될 수 있다"며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하고 모든 국민이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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