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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주가는 출렁여도 투자는 '앞으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1.06 11:29
수정2026.11.06 11:42

[앵커]

이처럼 크게 출렁이는 증시 상황을 기업 총수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증시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극심한 시장 변동성에도 AI 투자 경쟁에서는 뒤처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송 기자, 최태원 회장이 증시 급락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최태원 회장은 어제(5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주식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 회장은 "중간선거 하나에도 시장이 와장창 반응하는 상황이 계속 생긴다"며 "롤러코스터가 계속된다는 걸 머릿속에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어제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9.46%, 삼성전자는 7.57% 급락했고, 오늘(6일)도 10% 안팎의 큰 하락 중인데요.

최 회장은 이 같은 급등락의 원인으로 시중에 풀린 과도한 유동성을 지목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19를 거치며 풀린 막대한 자금이 AI와 반도체에 한꺼번에 몰렸다는 설명인데요.

주가가 지나치게 오른 만큼 조정 과정에서 하락 폭도 커질 수 있다며, 작은 충격에도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그런데 AI 투자는 계속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당시 투자 규모가 2천100조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최 회장은 과거에는 200조원만 투자해도 엄청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 10배가 넘는 수준으로 게임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이 게임에 들어와 있다"며 "우리도 이렇게 베팅하지 않고서는 쫓아갈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AI 중심 국가 전환과 한일 경제연대 등을 돌파구로 제안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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