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시총 2000조 붕괴…역대 가장 빠른 서킷브레이커
SBS Biz 이광호
입력2026.11.06 11:28
수정2026.11.06 11:30
[6일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해 장중 5,000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54포인트(2.24%) 내린 5,263.26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해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1.89포인트(8.76%) 하락한 4,911.91까지 떨어지며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2026.11.6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약 9개월 만에 장중 5000선이 무너지면서, 하락을 이끈 종목들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수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6일) 오전 11시 전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1118조9800억원, SK하이닉스는 약 846조6400억원을 기록해 합산 1960조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폭락을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전장 대비 3% 넘게 떨어져 19만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5%대 하락세 기록해 119만원대를 기록중입니다.
두 종목, 이른바 '삼전닉스'의 합산 시총이 2000조원 아래로 내려온 건 약 7개월 만으로, 고점이었던 지난 6월 25일 4174조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시총이 줄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종목의 코스피 시총 비중도 46%대로 낮아져, 마찬가지로 6월 25일의 57.1%보다 10%포인트 넘게 줄었습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도 4200조원을 기록, 고점인 6월 22일의 7450조원보다 3000조원 넘게 빠졌습니다. 현재 코스피 전체 시총이 '삼전닉스'의 고점 시총과 맞먹는 상황입니다.
코스피에서는 오전 한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발동된 시각은 오전 9시 3분 33초로, 이는 시간이 확인되는 사례 중 가장 빠른 발동입니다.
유가증권시장의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되며, 20분간 매매가 중단됩니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올해 들어 11번째, 역대 17번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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