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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오늘부터 400명 부분파업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1.06 08:17
수정2026.11.06 08:22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오늘(6일) 2차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약 3주간 부분 파업을 이어갑니다. 노조 조합원은 전체 직원의 70% 수준인 약 4천명으로, 이 가운데 10%인 약 400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합니다.

부분 파업 참가자는 QC(품질 관리) 테스팅과 QA(품질 보증), 물류, 생산 부서 가운데 간접 지원 부문 조합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앞서 전면 파업을 계획했지만 최근 법원 결정에 따라 쟁의 행위가 가능한 공정에 대해서만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은 앞서 제기된 사측의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면서 사측이 요구한 플라스크 배양, 배양기 배양, 회수, 배지 제조·공급, 크로마토그래피, 바이러스 여과, 농축 및 버퍼 교환, 원액 충전, 버퍼 제조·공급 등 9개 공정이 쟁의 행위 금지 대상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날 0시 시작된 파업은 별도 집회 없이 조합원의 무노동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노조는 부분 파업 이후 파업 규모와 쟁의 행위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두고 올 초부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 1∼5일 2천800여명이 참여하는 전면 파업을 단행했고, 이후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이후 노사는 고용노동부 중재로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했지만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6.2% 인상, 일시금 지급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9.5% 인상과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인사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단됐던 교섭은 지난 3일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입장차로 인해 재차 무산됐습니다.

산업계 일각에선 노조의 이번 부분 파업으로 회사의 생산 계획에 일부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 5월 5일간의 전면 파업 당시 회사는 1천500억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는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위해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며, 교섭을 통한 합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환자와 고객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 운영과 품질 안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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