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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도체지수 6년여 만에 최대 폭락…7개월 만에 최저치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1.06 08:00
수정2026.11.06 08:04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인공지능 관련주 투매가 극에 달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제조·장비·유통 기업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현지시간 5일 전장보다 12.2% 내린 9011.14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4월 10일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14,634.72)와 비교하면 38.4% 급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9.3%, 브로드컴이 10.4% 급락했고 AMD는 17.3%, 마이크론은 17.5%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약 4천470억달러(약 606조원) 증발했습니다.

네오클라우드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 업체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어위브(-9.8%)·네비우스(-14.9%)·아이렌(-16.9%)이 급락했고, 코어위브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는 사상 최고로 확대됐습니.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AI 인프라 확장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매를 촉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매그니피센트7(M7)'도 모두 내렸습니다.

테슬라가 10.8% 급락한 가운데 메타(4.0%)와 마이크로소프트(3.6%), 아마존·알파벳(각 2.2%), 애플(1.5%)도 약세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애플·알파벳·메타 5개 종목은 전날 선거 결과를 소화하며 1.4∼6.7% 올랐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습니다.

이를 두고 메타의 디나 파월 맥코믹 사장이 전날 선거 이후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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