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폭락…'블루 쓰나미'에 AI 관련주 중심 매도세
SBS Biz 최주연
입력2026.11.06 07:54
수정2026.11.06 09:11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인공지능(AI) 산업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졌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21.52포인트(5.52%) 급락한 2만4315.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0% 넘게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3.06포인트(3.44%) 하락한 5만1523.0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34.89포인트(4.36%) 떨어진 7353.7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이날 장에서는 AI 반도체주가 집중적인 매도 압력을 받았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폭락한 9011.17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9.2%, 브로드컴은 10.6%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에 대규모 후원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10.8%), 스페이스X(-9.3%)도 급락했습니다.
신흥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인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코어위브는 11% 떨어졌고, 네비우스와 아이렌은 각각 16% 급락했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이번 주 들어 약 3700억달러(약 505조원) 감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두 회사의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에서 민주당이 주요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규제·감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매도 압력은 다른 시장 부문으로 확산할 만큼 강력했습니다.
산업재 대기업 캐터필러의 주가는 5% 하락했고,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도 4% 떨어졌습니다.
항공우주 기업 보잉과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의 주가도 각각 3%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 8% 넘게 떨어진 뒤 반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2.72% 오른 배럴당 90.52달러, 브렌트유 1월물은 3.88% 상승한 98.2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4.90%에서 4.84%로 0.0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2년 만기 국채금리는 0.11%p(포인트) 떨어진 4.46%에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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