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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금리 인상 대열 합류…3년 3개월 만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1.06 06:58
수정2026.11.06 07:03

[영국 런던의 잉글랜드은행 전경 (AFP=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BOE는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75%에서 4.00%로 0.25%포인트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8월 이후 3년 3개월 만의 첫 인상입니다.

통화정책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0.25%포인트 인상에 찬성했고, 나머지 1명은 0.50%포인트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BOE는 내년 2분기 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동 분쟁이 악화하는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3분기 물가 상승률이 6.2%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이번 인상이 연속적인 금리 인상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중동 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추가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12월 0.25%포인트 추가 인상 전망은 발표 전 20%에서 50%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한편 BOE는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6%로, 내년 전망치는 1.1%에서 1.3%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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