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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데이터센터 규제 역풍에도 와이오밍에 170억弗 투자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1.06 06:53
수정2026.11.06 06:56

[구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구글(NAS:GOOGL)은 미국 와이오밍주에 17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현지시각 5일 발표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를 내세운 민주당 후보들이 잇달아 승리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구글은 공화당 강세 지역인 와이오밍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겁니다.

구글인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톨그래스 에너지 등 주요 에너지 업체와 협력해 와이오밍주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와이오밍주에 장기적으로 170억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래러미 카운티의 가정과 기업에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반대 기류를 의식한 듯 "우리는 사용하는 전력 비용의 100%를 부담할 것이며,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는 우리의 성장으로 직접 발생하는 인프라 수요도 부담할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소 포집·저장(CSS) 기술을 갖춘 702메가와트(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이 구축됩니다. 연료전지는 안전한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연료를 효율적으로 전기로 변환하는 시스템입니다.



구글은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래러미 카운티와 제1학군에 수억달러의 지방 재산세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지역사회 투자 계획과는 별개다. 지역사회 투자 계획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K-12), 인력 개발, 와이오밍주 경제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이오밍주는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입니다.

한편 민주당의 규제 강화 가능성에 반도체 종목으로 묶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12.25% 넘게 급락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 넘게 빠졌습니다. 다만 구글 모회사 알파벳(클래스A)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하는 데 그치며 선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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