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주지사 당선인 36명 중 34명 "데이터센터 규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1.06 05:54
수정2026.11.06 06:29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주지사 당선인 36명 중 34명 "데이터센터 규제"
민주당의 압승을 의미하는 '블루 쓰나미'가 데이터센터들을 벌벌 떨게 하고 있습니다.
새로 자리에 앉은 36개 주 주지사 중 34명이 규제에 찬성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는데요.
이 중 15명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을 줄이거나, 없애겠다고 말했고, 12개주에서는 개발을 일시 중단하라고까지 요구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자리를 튼 텍사스라던지, 미시간 등이 일시 중단 요구 지역에 포함돼 있어 AI 인프라 투자 불확실성이 한층 더 커졌는데요.
특히 텍사스는 내후년 미국에서 새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이 압도적인 곳인데요.
몇 달간만의 공백만으로도 전체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미국 전역에서 계획된 사업의 거의 절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 메타 사장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매우 어려워질 것"
업계 분위기도 뒤숭숭합니다.
메타의 매코믹 사장도 이번 중간선거 이후 미국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매우 어려워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훨씬 더 많은 검토가 이뤄질 걸로 예상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기존 데이터센터 확장은 상대적으로 수월할 걸로 봤습니다.
수년간 확실한 실적을 쌓아왔고 지역사회 역시 그 혜택을 체감했을 것이라면서, 정치인들의 견해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는데요.
다만 뉘앙스를 보면 황급히 진화에 나서려는 색이 짙습니다.
실제로 곧장 더 우호적인 환경을 가진 다른 국가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한마디 덧붙이면서, 현재 모든 하이퍼스케일러가 미국 밖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상황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걸 인정했습니다.
◇ 데이터센터 압박에…오픈AI "전력비 부담" 약속
메타 뿐만이 아닙니다.
오픈AI도 발빠르게 움직였는데요.
반발이 커지는 걸 확인하고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을 걱정하는 지역사회 설득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밖에도 인프라 건설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계획도 공개하기로 했고요.
자신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동일한 기준을 따르도록 관련 내용을 법제화할 것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중간선거와 함께 치러진 주민투표에서도 45개 지역사회 중 44곳에서 건설에 제약을 두자는 의견이 우세하게 나오자 맘이 한층 더 급해진건데요.
이를 본 마이크로스프트와 구글, 아마존 같은 여타 빅테크들도 데이터센터 건설 초기 단계의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던 논란의 비밀유지 계약 조항들을 앞다퉈 폐기하는 등 대응책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MS, 엔스케일 추가 컴퓨팅 용량 임대계약 철회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도도 한층 더 신중해졌습니다.
도마에 오른 네오클라우드 업계 큰손이죠.
엔스케일의 텍사스 데이터센터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컴퓨팅 용량 임대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기존 계약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선택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겁니다.
앞서 30억달러에 달하는 빅딜에서 발을 빼기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거리를 두는 모습인데요.
기업공개를 앞둔 엔스케일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가뜩이나 앤트로픽과 얽힌 웨스트버지니아의 메인 데이터센터 사업도 밀리고 있는데, '블루 쓰나미'까지 몰아치자 경계심이 훨씬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 中 반도체도 '된서리'…양쯔메모리 IPO 잠정 보류
AI 판에 먹구름이 끼면서 반도체 수퍼사이클에 활짝 웃던 중국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본토 증시가 급락하자 당국이 황급히 속도조절에 나섰는데요.
창신과 함께 메모리 투톱으로 꼽히는 양쯔메모리의 기업공개 로드맵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사측은 상하이 증시 상장절차를 잠정 보류했는데요.
업계는 지연이 수개월간 이어지다가 내년 상반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을 걸로 점치고 있습니다.
양쯔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메모리 기업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입지를 위협할 만큼 몸집을 키웠습니다.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을 대거 연구개발에 쏟아부을 계획이었는데, 일정이 늦춰지면서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낸드플래시 기술 확보를 위한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걸로 보입니다.
◇ 국제금값, 연이틀 강세…4100달러 돌파
블루쓰나미 덕에 활짝 웃는 곳도 있습니다.
금값이 연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4천달러 고지를 되찾아온지 하루만에 4천100 달러도 넘어섰습니다.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자, 시장이 향후 미국의 경제성장과 재정정책에 미칠 영향을 재평가하기 시작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고, 국채금리도 전반적으로 하락하자,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인데요.
각국 중앙은행들이 3분기에만 320톤이 넘게 쓸어담을 만큼 사재기 흐름도 계속되면서, 월가에선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주지사 당선인 36명 중 34명 "데이터센터 규제"
민주당의 압승을 의미하는 '블루 쓰나미'가 데이터센터들을 벌벌 떨게 하고 있습니다.
새로 자리에 앉은 36개 주 주지사 중 34명이 규제에 찬성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는데요.
이 중 15명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을 줄이거나, 없애겠다고 말했고, 12개주에서는 개발을 일시 중단하라고까지 요구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자리를 튼 텍사스라던지, 미시간 등이 일시 중단 요구 지역에 포함돼 있어 AI 인프라 투자 불확실성이 한층 더 커졌는데요.
특히 텍사스는 내후년 미국에서 새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이 압도적인 곳인데요.
몇 달간만의 공백만으로도 전체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미국 전역에서 계획된 사업의 거의 절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 메타 사장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매우 어려워질 것"
업계 분위기도 뒤숭숭합니다.
메타의 매코믹 사장도 이번 중간선거 이후 미국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매우 어려워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훨씬 더 많은 검토가 이뤄질 걸로 예상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기존 데이터센터 확장은 상대적으로 수월할 걸로 봤습니다.
수년간 확실한 실적을 쌓아왔고 지역사회 역시 그 혜택을 체감했을 것이라면서, 정치인들의 견해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는데요.
다만 뉘앙스를 보면 황급히 진화에 나서려는 색이 짙습니다.
실제로 곧장 더 우호적인 환경을 가진 다른 국가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한마디 덧붙이면서, 현재 모든 하이퍼스케일러가 미국 밖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상황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걸 인정했습니다.
◇ 데이터센터 압박에…오픈AI "전력비 부담" 약속
메타 뿐만이 아닙니다.
오픈AI도 발빠르게 움직였는데요.
반발이 커지는 걸 확인하고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을 걱정하는 지역사회 설득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밖에도 인프라 건설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계획도 공개하기로 했고요.
자신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동일한 기준을 따르도록 관련 내용을 법제화할 것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중간선거와 함께 치러진 주민투표에서도 45개 지역사회 중 44곳에서 건설에 제약을 두자는 의견이 우세하게 나오자 맘이 한층 더 급해진건데요.
이를 본 마이크로스프트와 구글, 아마존 같은 여타 빅테크들도 데이터센터 건설 초기 단계의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던 논란의 비밀유지 계약 조항들을 앞다퉈 폐기하는 등 대응책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MS, 엔스케일 추가 컴퓨팅 용량 임대계약 철회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도도 한층 더 신중해졌습니다.
도마에 오른 네오클라우드 업계 큰손이죠.
엔스케일의 텍사스 데이터센터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컴퓨팅 용량 임대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기존 계약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선택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겁니다.
앞서 30억달러에 달하는 빅딜에서 발을 빼기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거리를 두는 모습인데요.
기업공개를 앞둔 엔스케일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가뜩이나 앤트로픽과 얽힌 웨스트버지니아의 메인 데이터센터 사업도 밀리고 있는데, '블루 쓰나미'까지 몰아치자 경계심이 훨씬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 中 반도체도 '된서리'…양쯔메모리 IPO 잠정 보류
AI 판에 먹구름이 끼면서 반도체 수퍼사이클에 활짝 웃던 중국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본토 증시가 급락하자 당국이 황급히 속도조절에 나섰는데요.
창신과 함께 메모리 투톱으로 꼽히는 양쯔메모리의 기업공개 로드맵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사측은 상하이 증시 상장절차를 잠정 보류했는데요.
업계는 지연이 수개월간 이어지다가 내년 상반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을 걸로 점치고 있습니다.
양쯔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메모리 기업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입지를 위협할 만큼 몸집을 키웠습니다.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을 대거 연구개발에 쏟아부을 계획이었는데, 일정이 늦춰지면서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낸드플래시 기술 확보를 위한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걸로 보입니다.
◇ 국제금값, 연이틀 강세…4100달러 돌파
블루쓰나미 덕에 활짝 웃는 곳도 있습니다.
금값이 연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4천달러 고지를 되찾아온지 하루만에 4천100 달러도 넘어섰습니다.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자, 시장이 향후 미국의 경제성장과 재정정책에 미칠 영향을 재평가하기 시작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고, 국채금리도 전반적으로 하락하자,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인데요.
각국 중앙은행들이 3분기에만 320톤이 넘게 쓸어담을 만큼 사재기 흐름도 계속되면서, 월가에선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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