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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지사 당선인 36명 중 34명 "데이터센터 규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1.06 04:26
수정2026.11.06 05:46

[EPA=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 '블루 쓰나미'가 몰려온 가운데 주지사 당선자 대다수가 데이터센터 규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주민투표에서도 데이터센터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확인돼 규제 움직임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4일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간선거 당선·우세를 보인 36개 주 주지사 중 34명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규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알래스카·조지아·캔자스·메인·미시간·뉴햄프셔·뉴멕시코·뉴욕·오하이오·오리건·텍사스·위스콘신 등 12개주에서 주지사 당선 또는 우세 후보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일시 중단(모라토리엄)을 요구했습니다.

일시 중단을 요구하지 않은 나머지 24명 중에서도 22명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제한을 지지했습니다.

가계가 전력 수요 증가 비용을 떠안지 않도록 하는 전기요금 보호책은 36명 중 34명이 찬성했습니다.



27명은 물 사용·환경 관련 규제를 지지했습니다.

15명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을 줄이거나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대규모 부지를 둔 텍사스·미시간·뉴멕시코와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가 8기가와트(GW) 캠퍼스를 계획한 오하이오가 일시 중단 요구 지역에 포함돼 AI 인프라 투자에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중간선거와 함께 치러진 주민투표에서도 급속한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한 유권자의 반발이 확인됐습니다. 데이터센터 규제 관련 주민투표가 진행된 45개 지역사회 중 44곳에서 건설에 제약을 두자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디인포메이션은 “차입금으로 지은 시설이 제때 수익을 내지 못하면 대출 상환 지연과 임대계약 해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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