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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불참…"선택과 집중"

SBS Biz 최지수
입력2026.11.05 18:01
수정2026.11.05 18:30


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 진행 중인 제3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경쟁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단기 성과보다 기존에 확보한 사업 운영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격 경쟁을 통한 단기적 성과보다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한정된 자원 및 인력 내에서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불참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9월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총 1천180메가와트(MW) 규모의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1차 563MW, 2차 565MW와 비교해 2배에 가까운 규모이며, 입찰 마감은 오는 11일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차 입찰에서 24.2%, 2차 입찰에서 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다소 낮은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3차 입찰에서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기보다 기존 1·2차 경쟁입찰 확보 물량 등 이미 확보한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해 제4차 이후의 물량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불참에 과도한 가격 경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업계에 따르면 중앙계약시장 평균 입찰가격은 1차 kWh(킬로와트시)당 30원대에서 2차 kWh당 20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ESS 가격과 비교해 사업성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3차 이후의 경쟁입찰 공고의 경우 시장 상황 및 경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투자 지속에 대한 의지도 재강조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중심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생산 관련 투자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2차 중앙계약시장 입찰 확보 물량 및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운영사업 등 기존 확보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우선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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