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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사러 갔는데 맛집?…가구업계 차별화 경쟁

SBS Biz 신채연
입력2026.11.05 17:53
수정2026.11.05 18:23

[앵커]

옷을 사러 간 쇼핑몰에서 가구를 둘러보고, 침대 매장에서 커피도 마십니다.



다른 회사에서 산 가구까지 옮겨서 설치해 주는 서비스도 나왔는데요.

침체에 빠진 가구업계가 소비자 편의를 앞세워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옷을 사고 밥을 먹으러 온 아웃렛.

의류 매장과 음식점 사이로 소파와 식탁이 보입니다.

[김채원 / 인천 연수구 : 점심도 먹고 (가구) 쇼핑도 하고 둘러보기가 편리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기존 이케아 매장처럼 인테리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쇼룸이 있고, 전문 직원과 1대 1 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

이케아는 이런 도심형 매장을 올해 안에 4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유민종 / 이케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점장 : 젊은 고객분들이나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말에는 (하루) 약 8천 명의 고객분들이 송도점을 찾아주고 계십니다.]

침대 매장에는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시몬스는 매트리스를 체험하는 공간 옆에 커피와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가구를 둘러보는 동안 쉬어 가거나 카페를 찾았다가 매장에도 들르게 하는 겁니다.

이사할 때 필요한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부피가 큰 소파나 붙박이장은 분해하고 다시 설치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데, 현대리바트는 어디서 산 제품이든 해체부터 운반, 재설치까지 맡아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워낙 이커머스에서 저렴한 가격에 많이 상품을 공급하니까 이커머스가 못하는 것, 서비스를 활용해서 고객을 붙잡으려고 하는…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구를 살 때뿐 아니라 구경하고, 쉬고, 이사할 때까지. 가구업계가 가격에 더해 이용 편의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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