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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하락 vs. 외곽 상승…'두 얼굴'의 부동산, 어디로?

SBS Biz 최지수
입력2026.11.05 17:53
수정2026.11.05 18:20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과 비강남으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강남 하락세가 서울 전역으로 번질지가 관심인데, 비강남권에선 전월세 불안에 밀려 집을 사려는 실수요가 우세합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 7월 31억 원까지 찍었던 전용 84㎡가 최근 28억 6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석 달 만에 2억 4천만 원 내린 겁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도 지난달 34억 원에 매매돼, 연초보다 8억 원 떨어졌습니다. 

[김성훈 / 송파구 공인중개사 : 고가 아파트들은 시세 차익을 노리기 위해 매수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세제 개편으로) 장기보유 특별공제 한도를 두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싸게 팔아서 다른 걸로 갈아타려고 하는 상황인 거죠.] 

비강남권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강서구 400여 세대 전용 59㎡는 지난달 14억 9천만 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보다 1천700만 원 올랐습니다. 

[김기옥 / 강서구 공인중개사 : 신혼부부분들, 30대 중반 젊은 분들이 많이 찾는 동네인데 그에 비해 싸게는 안 파시려고 하시고. (전월세 물량이) 최근까지도 여전히 계속 없어요. 진짜 귀해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0.07%로 3주 연속 둔화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이번 주 서초구는 0.37%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고 강남도 2주 연속 낙폭이 커졌습니다. 

반면 서대문구와 성북구, 금천구 등 외곽 지역은 상승세를 지키며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졌습니다. 

다만 비강남권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월세 상승에 밀려 집을 사려는 수요와, 금리·대출 부담에 매수를 미루는 관망세 가운데 어느 쪽이 시장을 이끌지가 관건입니다. 

[고준석/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 :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억제가 될 수는 있지만 전월세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까 수요를 억제시키기는 한계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전셋값 오름세도 여전합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선호도 높은 역세권 중심으로 0.17%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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