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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이번 선거에 6천억 날렸다고? 백만장자로 치면 53만원 해당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5 15:52
수정2026.11.05 18:23


 미국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이 이번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6억 달러(약 8천억원)이상을 후원금으로 쏟아부었지만, 공화당이 참패하면서 쓴맛을 보게 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선거에 혼자서 총 4억7천만 달러(약 6천300억원) 넘는 돈을 후원금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FT는 이런 거금이 백만장자가 400달러(약 53만원)을 기부한 것과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선거후원금 지출을 조율했던 한 정치권 관계자는 "돈이 먹히지 않았다"며 "일론 머스크는 5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쓰고도 자신이 뛰어든 모든 선거에서 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 벤처투자사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의 공동창업자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비츠는 9천만 달러 이상을 썼고,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나이의 공동창업자 윙클보스 형제는 5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습니다. 

오픈AI 공동창업자 그레그 브록먼 부부는 친트럼프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마가'(MAGA Inc.)와 AI 규제완화를 지지하는 슈퍼팩 '리딩 더 퓨처'에 각각 2천5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한편 억만장자들이 이번 선거에 거액을 지출했지만, 자신이 가진 전체 재산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FT는 지적했습니다 

인류 첫 '조만 장자'인 머스크가 낸 선거 후원금은 백만장자가 400달러(약 53만원)를 기부한 것과 비슷하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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