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연간 방사선 검사 8.4건…질병청, 안전관리 강화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1.05 13:40
수정2026.11.05 13:40
우리 국민이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받은 방사선 검사가 1인당 평균 8.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5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의료방사선 안전의 날' 기념식을 처음 개최하고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총 4억3천159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 1인당 평균 8.4건의 검사를 받은 셈입니다.
의료방사선 검사에 따른 전체 피폭선량은 16만7천659.18맨·시버트(man·Sv)였으며, 국민 1인당 평균 피폭선량은 3.24밀리시버트(mSv)로 나타났습니다.
맨·시버트는 개인별 피폭선량을 합산한 집단선량 단위입니다.
반면 의료기관에서 방사선을 취급하는 종사자의 피폭선량은 장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방사선 관계 종사자의 연평균 피폭선량은 0.34mSv로, 1996년과 비교해 84.9% 줄었습니다.
질병청은 의료방사선 검사의 적정 시행과 불필요한 피폭 최소화를 위해 관련 기준과 지침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해 처음 열린 '의료방사선 안전의 날' 기념식은 1895년 11월 8일 뢴트겐의 엑스선(X-ray) 발견을 기념하는 '세계방사선의 날'을 계기로 마련됐습니다.
'안전한 방사선, 건강한 국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방사선 이용과 안전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기여한 공무원과 학계·의료계, 관계기관 종사자 등에게 질병관리청장 표창 14점도 수여됐습니다.
질병청은 앞으로도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 이용 현황과 방사선 관계 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학계·의료계·정부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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