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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밭 갈아엎었다…배춧값 42% 폭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5 13:38
수정2026.11.05 18:23


배추 수확을 앞두고 가격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정부의 공공 수매와 손실 보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밭을 갈아엎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5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배추밭에서 '배춧값 폭락 대책을 촉구하는 밭 갈아엎기 투쟁'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농민들은 이날 약 2천㎡ 규모의 배추밭을 트랙터로 짓뭉갰습니다. 

이들이 밭을 갈아엎은 것은 수확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0㎏ 상품 도매가격은 이날 4천296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42.2% 하락했습니다. 



이들은 "비룟값, 비닐값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이 하루가 멀다고 치솟았지만 배추를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고 외상값도 갚을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며 "그러나 막상 수확철이 되니 배추 가격이 폭락해 팔아도 최소한의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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