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 와슬과 3.6조원 개발사업 협력…중동 수주 확대
SBS Biz 박연신
입력2026.11.05 13:35
수정2026.11.05 13:47
쌍용건설이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운영 기업 중 하나인 와슬 그룹과 손잡고 향후 3년간 3조6천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에 참여합니다.
쌍용건설은 와슬 그룹과 두바이 신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3년간 약 100억 디르함(AED), 우리 돈으로 약 3조6천억원 규모의 신규 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은 2017년부터 이어온 양사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와슬 그룹이 발주한 하얏트 센트릭 호텔과 고급 주거시설인 원 레지던스(One Residence) 등 1조원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주거시설뿐 아니라 호텔과 복합개발사업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힐 방침입니다.
와슬 그룹은 두바이 부동산공사(DREC)가 설립한 부동산 개발·자산관리 기업으로, 현재 7만개 이상의 주거·상업용 유닛과 1천343개 이상의 건물, 5천977개 이상의 토지를 보유·관리하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주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바이에서는 2023년 이후 이머시브 타워와 키파프 개발사업, 크릭 워터스 등을 잇달아 수주했습니다. 현재 두바이에서 수행 중인 공사는 모두 6건으로, 규모는 약 1조4천억원입니다.
세계 최고급 호텔로 꼽히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 시공을 통해 고난도 건축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추가 사업 기반까지 확보한 셈입니다.
앞서 쌍용건설은 올해 9월 싱가포르 정부가 발주한 약 3조원 규모의 뜽아 종합병원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쌍용건설이 축적한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와슬 그룹의 차세대 개발사업에 협력하고 두바이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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