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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호반그룹으로…요동치는 주가 속 주총 변수는

SBS Biz 이광호
입력2026.11.05 11:19
수정2026.11.05 11:44

[앵커]

간밤 한진칼이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조원태 회장에서 호반그룹으로 바뀌었음을 공식화했습니다.



두 그룹의 지분 다툼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주가가 그야말로 요동치는 모습인데, 주주총회를 앞두고 변수가 많은 만큼 투자에 유의하셔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호 기자, 지금 최대주주가 호반그룹인데, 이게 주주총회에선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겁니까?

[기자]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한진칼 이사 9명 중 3명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누가 이사회 장악을 할 수 있는지 주목됩니다.



임기 만료 이사 3인 중 1인은 독립이사 선출 이후 감사위원 선출 절차를 밟고 1명은 감사위원으로 분리 선출, 나머지 1인은 일반 독립이사 선출 등 지위가 다 달라서 셈법이 복잡한데요.

조원태 회장의 잠재적 우호 지분과 상법상 다양한 제도 등을 종합하면 격전지는 이른바 '3%룰'이 적용되는 분리 선출 감사위원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연말 기준 최대주주에 등극한 쪽이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모두 합쳐 3%로 의결권을 제한받기 때문에 각자 3%씩 의결권을 행사하는 2대 주주보다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는데요.

다만 현재 지분 상황에선 조 회장 측 우호 기업들을 감안했을 때, 누가 최대주주가 되든 호반의 승산이 크진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경영권 분쟁 이슈로 점화되면서 주가는 계속 요동치고 있죠?

[기자]

네, 특히 한진칼 우선주가 어제(4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고 지금도 20% 안팎 급등 중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지분 경쟁이 끝나지 않을 거란 기대가 시장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변수는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입니다.

산업은행이 10%, 국민연금이 5%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호반이 산은 지분을 인수하고 앞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던 국민연금이 호반 측에 서게 된다면 상황이 장기전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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