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 늘리고 의대정원 감축…日 인구감소 대응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5 10:47
수정2026.11.05 15:56
[일본 국제의료복지대 의학부 간판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인구 감소에 따른 환자 수 감소에 대응해 오는 2028학년도부터 전국 대학의 의대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전했습니다. 다만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졸업 후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근무하는 '지역의사' 정원 비율은 확대할 방침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열린 전문가 검토회에서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8학년도 의대 정원 감축안을 제시했습니다.
일본 의대 정원은 일반 정원과 의사 확보를 위해 추가한 임시 정원으로 나뉩니다. 의대 전체 정원은 2024학년도 9천403명에서 2026학년도 9천376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전국적인 인구 감소로 환자 수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의사 양성 규모를 추가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2025년도부터 의사가 많다고 판단되는 현의 대학에 배정했던 임시 정원 감축을 요구해 왔습니다.
2028학년도부터는 현 시점 기준으로 의사가 부족하거나 중간 수준인 지역의 대학에 대해서도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고령 의사가 많아 이들을 대신할 의사 확보 필요성이 높은 지역은 정원 감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감축 대상인 임시 정원의 대부분은 졸업 후 지역에서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배정됐습니다. 이 때문에 임시 정원이 줄어들면 지역 의료를 담당하는 지역의사 정원도 함께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각 대학이 일반 정원 내에서 졸업 후 지역 의무 근무를 조건으로 하는 지역의사 비중을 늘리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후생노동성은 지역별 의료 수요와 수급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봄까지 구체적인 의대 정원 설정 틀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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