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이익 66% 증가…뇌전증 신약 미국서 성장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1.05 10:41
수정2026.11.05 10:41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SK바이오팜은 오늘(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1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967억원을 20.3% 웃도는 수준입니다. 일회성 용역 수익이 반영된 분기를 제외하면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입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3천31억원을 기록하며 3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3분기 매출은 2천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습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으로 23.9% 감소했습니다.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입니다.
미국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는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현지 매출은 1억5천681만 달러(약 2천236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달러 기준 26.4%, 원화 기준 29.9%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국 내 처방 건수도 약 15만2천건으로 늘면서 월평균 처방 건수가 처음으로 5만건을 넘어섰습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미국 매출이 기존 목표인 5억5천만~5억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국내에 출시됐으며, 지난 9월에는 일본에서도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회사는 처방 연령 확대와 적응증 추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바이오헤이븐으로부터 또 다른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을 도입하기로 하고 거래 종결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p300 선택적 단백질 분해제 'SKT-18416'과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SKL37321' 등 신약 후보물질 2~3건의 추가 임상시험에 나설 계획입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환율 하락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와 용역수익 증가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가 제품을 통해 기존 미국 직판망의 활용도를 높이고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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