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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3분기 영업익 76.2% 급감…EV 정체 여파

SBS Biz 조슬기
입력2026.11.05 10:32
수정2026.11.05 10:39

[에코프로비엠 CI 에코프로비엠 신규 CI 2024.8.1 (에코프로 제공=연합뉴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579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전 분기보다 3.3% 각각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6.2%, 전분기 대비 33.3% 줄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18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습니다. 전분기 5억 원의 순손실과 비교해 적자폭은 다소 커졌습니다.

북미 EV(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EV향 매출이 줄어든 여파로 분석됩니다. 

다만,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 매출은 1,236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73%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생산 시설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매출도 전분기 대비 16% 늘어난 1,69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부진한 EV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AI 인프라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힘입어 4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는 ESS 등 EV 외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EV 분야 성장세 회복을 위해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2개 라인을 가동하며 유럽 글로벌 완성차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 내년 이후 강화되는 유럽 역내산 배터리 소재 적용 기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현지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인 BNSI 지분 투자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상업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니켈 원료 확보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함으로써 원가 경쟁력과 수급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송호준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북미 시장 EV 수요 둔화 속에서도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ESS 및 파워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헝가리 현지 양산과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핵심 양극재 공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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