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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경유딜' 좌초 위기…美야권 반발 속 유조선 회항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1.05 09:29
수정2026.11.05 09:32

[러시아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맺었던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산 경유를 싣고 미국으로 향하던 유조선 중 두 척이 갑자기 항로를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FT에 따르면 러시아 유조선 '탈리스만'호는 대서양 대신 지중해로 방향을 틀어 현재 알제리 앞바다에 있는 이 배는 미국·영국·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탈리스만호는 행선지를 '추후 지시 대기'(for orders)로 표시하고 있는데, 아직 구매자나 하역 항구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홍콩 선주가 소유한 시에라리온 선적 유조선 '레루오'호도 지난 2일 목적지 신호를 미국 동부 해안에서 '브라질'로 바꿨으며, 레루오호는 영국·EU·캐나다의 제재 대상입니다.



그리스 선사 소유의 '아이오이 파넨데스'호는 미국을 향해 항해를 이어가고 있지만, 역시 행선지는 '추후 지시 대기'로 표시하고 있으며, 선사 측은 앞서 FT에 "하역 항구가 확정되지 않아서 추후 지시 대기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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