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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트럼프 '폭주' 우려…이란공격·추가관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5 07:32
수정2026.11.05 11: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참패하면서 일각에서는 안방에서의 영향력이 작아진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정책 분야에서 폭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심 분산을 위해 대이란 공습 재개나 추가 관세에 손을 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 시대 종말의 시작'으로 규정한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키면서 이란전쟁과 관세정책 같은 대표적 정책에서 물러서도록 한다면 국제사회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국에서는 중간선거에 패해 국내에서의 입지가 위축된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정책에서 공세적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자극으로 인한 민심의 추가 악화를 피하기 위해 중간선거까지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중간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여론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간선거 종료로 관세가 초래하는 물가 인상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도 적어지면서 관세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과에 공세적으로 나설 수 있다면서 "일본, 중국, 베트남은 추가 관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며 많은 국가의 관세가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위헌 판결하기 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이언 청 싱가포르국립대 부교수는 NYT에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에 대한 대응으로 트럼프는 관세나 무력 사용 등을 동원해 관심 분산을 시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중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각국의 시선이 집중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중국에 대해 더욱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는 데다 의회 차원에서 백악관에 대만 무기 지원 승인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 주석 입장에서도 정치적 입지가 크게 축소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조금씩 태세 전환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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