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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승리, 주가 데이터센터·반도체↓…하이퍼스케일러 ↑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5 07:23
수정2026.11.05 09:54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져 4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급락했습니다. 



미국 서머타임 종료에 따라 한국시간 5일 오전 6시에 마감된 이날 뉴욕증시에서AI 컴퓨팅 용량을 빌려주는 네오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위브와 네비우스가 각각 9.9%, 6.7% 하락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아이렌과 헛8은 각각 11.2%, 23.2% 급락했고, 코어사이언티픽(10.4%)과 어플라이드디지털(6.7%)도 크게 내렸습니다. 

반도체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샌디스크(7.9%), 마이크론(7.0%), 웨스턴디지털(6.8%) 등 메모리·저장장치 업체의 낙폭이 컸고,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도 5.1%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3.2%, 브로드컴은 2.0% 하락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 하락한 1만268.65로 마감하며 6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등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주지사에 당선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규제 조치와 인허가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현금이 풍부한 빅테크는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6.7%, 아마존이 6.1%, 애플이 5.3%, 알파벳이 3.2%, 메타플랫폼이 1.4% 상승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주가가 내린 종목은 엔비디아와 테슬라(3.3%)뿐이었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도 3.8% 하락했습니다. 

주가의 엇갈림은 AI 인프라 확장 속도가 느려지면 빅테크의 현금 수요 부담이 줄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스콧 크로너트 씨티리서치 미국 주식전략 총괄은 "AI 거래가 일부 역풍에 직면할 것임은 꽤 분명하다"며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를 늦추거나 바꾸면 많은 공급업체의 근본적인 성장 궤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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