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블루 쓰나미'에 빅테크 '좌불안석'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1.05 07:04
수정2026.11.05 07:49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민주당의 압승, '블루 쓰나미'가 몰려오면서 월가도 바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트럼프에 기대온 빅테크들은 좌불안석인데요.
빚잔치를 벌여가며 뭉칫돈을 쏟아부은 데이터센터가 하루아침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생겼습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결과로 빅테크들이 궁지에 몰리게 될 수도 있다고요?
[캐스터]
민주당이 금융시장과 신산업에 대한 감독조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부터 사모대출에 이르기까지 규제 사각지대로 지목돼 온 분야들이 주요 감시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업계는 데이터센터가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같은 주요 지역의 주지사 자리를 민주당이 휩쓸면서, 인프라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규제 조치와 인허가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텍사스는 내후년 미국에서 새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존재감이 압도적인데, 몇 달간만의 공백만으로도 전체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계획된 사업의 거의 절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앵커]
조금 더 깊게 들어가보면, 이번 공화당 참패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스페이스X의 수장 일론 머스크라는 분석이 보이더라고요?
[캐스터]
머스크 CEO가 우리돈 6천억 원에 육박한 뭉칫돈을 들여 지지해온 후보들이 거의 모든 곳에서 완패했는데요.
자금을 대준 44개 연방 선거구 가운데 승리를 거둔 곳이 고작 3곳에 불과합니다.
특히 스페이스X의 안방이자, 지난 30년 가까이 민주당 상원이 손가락조차 얹어보지 못한 텍사스주를 빼앗긴게 가장 큰데요.
공화당 텃밭이기도 한 이곳이 민주당이 이끄는 '블루 스테이트'로 바뀌면서 머스크의 사업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히노호사 주지사 당선인은 "권력자들로부터 힘을 되찾아 오겠다"고 공언한 만큼 주 정부가 제동을 걸 가능성이 커졌고요.
이를 본 머스크는 간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게 현재로선 꽤나 괜찮아 보인다"라는 자조섞인 글까지 적었습니다.
여기에 상하원 여러 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머스크를 감독할 필요성을 줄기차게 언급한 만큼 연방정부와 체결한 수십억 상당의 계약과 보조금 등을 둘러싸고도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요.
날벼락같은 소식에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주가 역시 크게 미끄러졌습니다.
[앵커]
이렇게 민주당의 압승으로 가뜩이나 냉랭해진 AI 트레이드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골드만삭스는 완전히 반대로 판단하고 있어요?
[캐스터]
골드만삭스는 오히려 기술주 반등을 점쳤는데요.
기업들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강하고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투자자들의 포지션도 상당히 정리됐다고 강조했고요.
AI 관련 주식이 사실상 "팔릴 만큼 팔린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어들었고,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주식을 되사야 한다는 점도 반등 요인으로 지목했는데요.
특히 민주당의 승리가 AI 인프라 투자를 반드시 위축시키는 것만은 아니라고도 분석했습니다.
우려가 커진 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빅테크들이 규제 시행 전에 투자를 앞당길 수 있다는 논리인데요.
규제 강화가 오히려 단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가속하는 역설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AI 연산 능력의 공급 확대가 제한되더라도 AI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건 아니기 때문에, 기존 데이터센터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고요.
반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의존하는 반도체와 냉각장치, 전력설비 제조업체 및 에너지 공급업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주가가 이미 상당한 조정을 받은 상태라고도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공급 제한이 AI 수요를 없애기보다는 연산 능력의 가격을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면서, 변동성이 빠르게 진정돼 AI 트레이드가 다시 증시 반등을 주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압승, '블루 쓰나미'가 몰려오면서 월가도 바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트럼프에 기대온 빅테크들은 좌불안석인데요.
빚잔치를 벌여가며 뭉칫돈을 쏟아부은 데이터센터가 하루아침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생겼습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결과로 빅테크들이 궁지에 몰리게 될 수도 있다고요?
[캐스터]
민주당이 금융시장과 신산업에 대한 감독조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부터 사모대출에 이르기까지 규제 사각지대로 지목돼 온 분야들이 주요 감시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업계는 데이터센터가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같은 주요 지역의 주지사 자리를 민주당이 휩쓸면서, 인프라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규제 조치와 인허가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텍사스는 내후년 미국에서 새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존재감이 압도적인데, 몇 달간만의 공백만으로도 전체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계획된 사업의 거의 절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앵커]
조금 더 깊게 들어가보면, 이번 공화당 참패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스페이스X의 수장 일론 머스크라는 분석이 보이더라고요?
[캐스터]
머스크 CEO가 우리돈 6천억 원에 육박한 뭉칫돈을 들여 지지해온 후보들이 거의 모든 곳에서 완패했는데요.
자금을 대준 44개 연방 선거구 가운데 승리를 거둔 곳이 고작 3곳에 불과합니다.
특히 스페이스X의 안방이자, 지난 30년 가까이 민주당 상원이 손가락조차 얹어보지 못한 텍사스주를 빼앗긴게 가장 큰데요.
공화당 텃밭이기도 한 이곳이 민주당이 이끄는 '블루 스테이트'로 바뀌면서 머스크의 사업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히노호사 주지사 당선인은 "권력자들로부터 힘을 되찾아 오겠다"고 공언한 만큼 주 정부가 제동을 걸 가능성이 커졌고요.
이를 본 머스크는 간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게 현재로선 꽤나 괜찮아 보인다"라는 자조섞인 글까지 적었습니다.
여기에 상하원 여러 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머스크를 감독할 필요성을 줄기차게 언급한 만큼 연방정부와 체결한 수십억 상당의 계약과 보조금 등을 둘러싸고도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요.
날벼락같은 소식에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주가 역시 크게 미끄러졌습니다.
[앵커]
이렇게 민주당의 압승으로 가뜩이나 냉랭해진 AI 트레이드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골드만삭스는 완전히 반대로 판단하고 있어요?
[캐스터]
골드만삭스는 오히려 기술주 반등을 점쳤는데요.
기업들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강하고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투자자들의 포지션도 상당히 정리됐다고 강조했고요.
AI 관련 주식이 사실상 "팔릴 만큼 팔린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어들었고,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주식을 되사야 한다는 점도 반등 요인으로 지목했는데요.
특히 민주당의 승리가 AI 인프라 투자를 반드시 위축시키는 것만은 아니라고도 분석했습니다.
우려가 커진 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빅테크들이 규제 시행 전에 투자를 앞당길 수 있다는 논리인데요.
규제 강화가 오히려 단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가속하는 역설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AI 연산 능력의 공급 확대가 제한되더라도 AI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건 아니기 때문에, 기존 데이터센터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고요.
반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의존하는 반도체와 냉각장치, 전력설비 제조업체 및 에너지 공급업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주가가 이미 상당한 조정을 받은 상태라고도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공급 제한이 AI 수요를 없애기보다는 연산 능력의 가격을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면서, 변동성이 빠르게 진정돼 AI 트레이드가 다시 증시 반등을 주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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