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보단 "트럼프 몰락의 시작"…'블루쓰나미' 후폭풍은?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1.05 06:03
수정2026.11.05 07:54
[앵커]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은 힘을 잃게 됐습니다.
의회와의 힘겨루기는 어떻게 전개될 지, 정광윤 기자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을 예고했죠?
[기자]
네, 이번 승리로 차기 하원의장에 다가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패엔 대가가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우리가 보복하길 원하진 않지만 정책적 실패와 부패를 분명 연결짓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측근들이 사리사욕을 챙겼다고 지적했는데요.
"잘못을 저지른 자들이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경고하는 등 청문회 조사를 벼르는 분위기입니다.
또 상원에선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란 전쟁을 반드시 끝내겠다"며 관련 예산을 삭감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원인으로 이란 전쟁으로 꼽았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드러난 것 아닌가요?
[기자]
네,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공화당이 41%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대를 표명하기 위해 투표했다"는 유권자가 무려 41%였는데요.
90%가 투표에 고려한 주요 요인으로 '생활비 부담'을 꼽았고, 무려 54%가 '정부 부정부패'를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를 두고 고물가에 따른 고충을 트럼프 일가 부패혐의, 화려한 기념물 건설 등과 대비시킨 민주당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결국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견제권한에 한계가 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 거부권을 무력화하거나 탄핵을 가결시킬 정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둘다 상원 3분의 2, 총 100명 중 67명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요.
이번 선거에서 새로 뽑는 상원의석이 전체 100석 중 35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애당초 거의 불가능한 조건입니다.
민주당에서 확보 가능한 의석은 최대 56석 정도로, '필리버스터' 저지선인 60석에 못 미쳐 법안 통과에서도 공화당 협조가 필요한데요.
또 의회 조사로 트럼프 주변 부패혐의가 드러나도, 정작 기소권을 가진 법무부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때문에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번 선거 자체로 '트럼프의 몰락'이라기보다는 '몰락의 시작'이라고 짚었습니다.
[앵커]
의회 견제가 미흡한 영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더 폭주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네, 선거에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대외정책은 궁극적으로 행정부가 결정한다"며 "민주당이 이겨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대통령 편을 드는 게 아니라, 본인이 상원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의회가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잘 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선거결과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나 관세 등에 있어 어디로 튈 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제프리스는 "폭격 작전을 재개할 위험이 높다"며 특히, 선거와 1월 초 사이 "효과적인 의회가 없는" 동안 긴장 고조의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이젠 표심을 의식할 필요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경해질 것이란 관측과 정치적 입지가 약화되면서 한발 물러설 것이란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시장 영향은 어떨까요?
[기자]
월가에선 민주당 과반의석과 트럼프 대통령 거부권으로 정국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재정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엔 희소식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다만 임박한 내년도 부채한도 협상이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UBS는 "재정 감축안이 완화되고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당에 주도권을 넘겨주기 전에 "정치적 벼랑 끝 전술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은 힘을 잃게 됐습니다.
의회와의 힘겨루기는 어떻게 전개될 지, 정광윤 기자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을 예고했죠?
[기자]
네, 이번 승리로 차기 하원의장에 다가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패엔 대가가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우리가 보복하길 원하진 않지만 정책적 실패와 부패를 분명 연결짓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측근들이 사리사욕을 챙겼다고 지적했는데요.
"잘못을 저지른 자들이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경고하는 등 청문회 조사를 벼르는 분위기입니다.
또 상원에선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란 전쟁을 반드시 끝내겠다"며 관련 예산을 삭감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원인으로 이란 전쟁으로 꼽았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드러난 것 아닌가요?
[기자]
네,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공화당이 41%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대를 표명하기 위해 투표했다"는 유권자가 무려 41%였는데요.
90%가 투표에 고려한 주요 요인으로 '생활비 부담'을 꼽았고, 무려 54%가 '정부 부정부패'를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를 두고 고물가에 따른 고충을 트럼프 일가 부패혐의, 화려한 기념물 건설 등과 대비시킨 민주당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결국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견제권한에 한계가 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 거부권을 무력화하거나 탄핵을 가결시킬 정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둘다 상원 3분의 2, 총 100명 중 67명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요.
이번 선거에서 새로 뽑는 상원의석이 전체 100석 중 35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애당초 거의 불가능한 조건입니다.
민주당에서 확보 가능한 의석은 최대 56석 정도로, '필리버스터' 저지선인 60석에 못 미쳐 법안 통과에서도 공화당 협조가 필요한데요.
또 의회 조사로 트럼프 주변 부패혐의가 드러나도, 정작 기소권을 가진 법무부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때문에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번 선거 자체로 '트럼프의 몰락'이라기보다는 '몰락의 시작'이라고 짚었습니다.
[앵커]
의회 견제가 미흡한 영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더 폭주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네, 선거에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대외정책은 궁극적으로 행정부가 결정한다"며 "민주당이 이겨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대통령 편을 드는 게 아니라, 본인이 상원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의회가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잘 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선거결과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나 관세 등에 있어 어디로 튈 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제프리스는 "폭격 작전을 재개할 위험이 높다"며 특히, 선거와 1월 초 사이 "효과적인 의회가 없는" 동안 긴장 고조의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이젠 표심을 의식할 필요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경해질 것이란 관측과 정치적 입지가 약화되면서 한발 물러설 것이란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시장 영향은 어떨까요?
[기자]
월가에선 민주당 과반의석과 트럼프 대통령 거부권으로 정국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재정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엔 희소식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다만 임박한 내년도 부채한도 협상이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UBS는 "재정 감축안이 완화되고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당에 주도권을 넘겨주기 전에 "정치적 벼랑 끝 전술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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