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조, 6일 2차 파업 돌입…400여명 참여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1.04 18:41
수정2026.11.04 18:51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두고 반년 넘게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오는 6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갑니다.
오늘(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사측이 교섭에 대한 응답이 없어 오는 6일 자정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참여 인원은 400명 내외로 품질관리(QC)테스팅·품질보증(QA)·물류·생산부서 내 간접지원 직무 종사자 등이 1차 대상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공정 파업도 가처분 결정을 지키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쟁의 중에도 교섭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왔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교섭 재개 일정을 논의한 뒤 이달 3일부터 집중 교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사측이 당초 예정된 일정을 2주간 연기할 것을 요청하면서 교섭이 무산됐습니다.
사측은 교섭 연기 요청 배경으로 노사간 신뢰 훼손을 들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노조 측에서 회사 측 대표 교섭위원의 전면 배제와 교체를 요구하는 등 사측 교섭위원의 지위를 일방적으로 부정했다"며 "현재 환경에서 교섭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오히려 상호 존중과 신뢰가 더 훼손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노조는 반발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일방적 파기로 대화가 종료됐으므로 기존에 계획하던 쟁의는 차질 없이 준비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월 23일 사측과 조정이 결렬되자 4월 하순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1~5일 전면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이후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이어 지난달 하순 3주간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법원이 쟁의행위 금지 작업 범위를 대폭 확대하면서 파업을 연기하고 교섭 재개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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