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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도 안 깨지는 접합유리…車 비상탈출 어떻게?

SBS Biz 최나리
입력2026.11.04 17:53
수정2026.11.04 19:11

[앵커] 

운전을 하다가 침수나 교통사고 같은 비상상황이 닥쳤을 때 탈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요즘 차에 많이 쓰는 유리창은 망치로 세게 쳐도 잘 안 깨진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비상시에 오히려 탈출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차 안에 갇힌 남성이 망치로 창문을 강하게 두드립니다. 

금만 갈 뿐 좀처럼 부서지지 않자 발로 힘껏 차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2Kg이 넘는 쇠구슬을 5m 높이에서 떨어뜨려봐도 금만 갈 뿐 역시 부서지진 않습니다. 

두 장의 유리 사이에 고분자 필름을 넣어 고온·고압으로 압착한 접합유리. 

그동안 차량 앞유리에만 적용돼 왔지만 소음 차단 등을 위해 문짝과 차량 뒷유리에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국산차 47종 가운데 25%가 앞 좌석과 뒷좌석 창문 모두 접합유리를 사용했고 특히 기아 K9과 제네시스 G90 등 고급 차종은 차량 모든 면에 접합유리를 썼습니다. 

그런데도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접합유리 사용 유무 등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은숙 /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국내 완성차 제조사에 창유리 안전 정보 표시를 개선할 것, 측면 창에 접합유리를 선택품목으로 운영할 것 출고지급품에 비상 탈출용 망치를 포함할 것 등을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본인 차량 유리 종류를 확인하고 비상 탈출용 도구를 차 안에 구비해 둘 것을 권고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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