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서울 집값 놀라울 만큼 떨어져"…실제로 따져보니
SBS Biz 김완진
입력2026.11.04 17:53
수정2026.11.04 19:0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주요 지역 집값 하락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권에서는 "혼자 딴 세상에 사냐"는 질타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 설명대로 집값이 내려가는 흐름에 속도가 붙었는지 김완진 기자가 따져 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넷째 주 한국부동산원 기준 강남구 매매 가격은 한주 전보다 0.38%, 서초구는 0.35% 떨어졌습니다.
다만 KB부동산 기준으로는 강남구가 0.1% 내리고 서초구는 0.1% 올랐습니다.
부동산 114 기준으로는 강남구가 0.04%, 서초구는 0.02% 내렸습니다.
송파구의 경우는 부동산원 기준만 10월 넷째 주와 누적이 떨어진 걸로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비해 KB부동산, 부동산 114는 강남, 서초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보거나 일부 구에선 오히려 상승했다는 겁니다.
월간 흐름에서도 엇갈리는 양상이 보입니다.
10월 누적 기준, 한국부동산원은 강남구 1.38%, 서초구 1.21% 하락으로 집계한 반면, KB부동산은 강남구 0.29% 하락, 서초구 0.01% 하락으로 집계했습니다.
부동산 114는 강남구 0.03%, 서초구 0.24% 둘 다 상승으로 집계했는데요.
강남구 아파트 거래 현황에서는 가격 하방 압력을 엿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 재건축 추진 단지인 은마아파트에서는, 지난 6월 34억 8천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 76제곱미터가 지난달 2일, 3억 6천만 원 낮은 31억 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같은 면적 기준으로 이보다 더 낮은, 29억 9천만 원 매물도 등장했습니다.
다만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도, 범위를 서울 전체로 넓혀서 보면 집값 상승세는 여전합니다.
서울 전체 매매가격은 0.09% 올라 역대 최장인 9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로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서울 상승폭은 2주 연속 축소됐습니다.
보신대로 각종 지표들이 혼재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서울 집값 하락' 발언은 거센 후폭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체 어디에서 집값 폭락 징후를 봤냐"며 "대출을 막아 집을 살 수 없게 된 것을 집값이 잡혔다고 보는 것이냐"라고 반발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오늘(4일) X에, '집값 하락'이 해당되는 서울 주요 지역 범위를 강남, 서초, 송파로 명확히 규정하고 나섰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주요 지역 집값 하락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권에서는 "혼자 딴 세상에 사냐"는 질타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 설명대로 집값이 내려가는 흐름에 속도가 붙었는지 김완진 기자가 따져 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넷째 주 한국부동산원 기준 강남구 매매 가격은 한주 전보다 0.38%, 서초구는 0.35% 떨어졌습니다.
다만 KB부동산 기준으로는 강남구가 0.1% 내리고 서초구는 0.1% 올랐습니다.
부동산 114 기준으로는 강남구가 0.04%, 서초구는 0.02% 내렸습니다.
송파구의 경우는 부동산원 기준만 10월 넷째 주와 누적이 떨어진 걸로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비해 KB부동산, 부동산 114는 강남, 서초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보거나 일부 구에선 오히려 상승했다는 겁니다.
월간 흐름에서도 엇갈리는 양상이 보입니다.
10월 누적 기준, 한국부동산원은 강남구 1.38%, 서초구 1.21% 하락으로 집계한 반면, KB부동산은 강남구 0.29% 하락, 서초구 0.01% 하락으로 집계했습니다.
부동산 114는 강남구 0.03%, 서초구 0.24% 둘 다 상승으로 집계했는데요.
강남구 아파트 거래 현황에서는 가격 하방 압력을 엿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 재건축 추진 단지인 은마아파트에서는, 지난 6월 34억 8천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 76제곱미터가 지난달 2일, 3억 6천만 원 낮은 31억 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같은 면적 기준으로 이보다 더 낮은, 29억 9천만 원 매물도 등장했습니다.
다만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도, 범위를 서울 전체로 넓혀서 보면 집값 상승세는 여전합니다.
서울 전체 매매가격은 0.09% 올라 역대 최장인 9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로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서울 상승폭은 2주 연속 축소됐습니다.
보신대로 각종 지표들이 혼재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서울 집값 하락' 발언은 거센 후폭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체 어디에서 집값 폭락 징후를 봤냐"며 "대출을 막아 집을 살 수 없게 된 것을 집값이 잡혔다고 보는 것이냐"라고 반발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오늘(4일) X에, '집값 하락'이 해당되는 서울 주요 지역 범위를 강남, 서초, 송파로 명확히 규정하고 나섰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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