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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비판' 징역 6년 中역사학자, 대만 망명 거절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4 16:47
수정2026.11.04 16:50

[차 마시는 시진핑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역사학자이자 중국중앙TV(CCTV)의 전 강연자가 중국 당국의 탄압을 받았다며 대만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4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과거 CCTV의 '법률학당' 프로그램에 강연자로 출연했던 중국인 청완쥔 씨는 지난 2일 태국발 환승 항공편으로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만 정부에 임시 인도적 망명과 보호 제공 등을 요청했습니다. 

청씨는 엑스에 공개한 영상에서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망국(亡國)의 군주'라고 비판했다가 누군가의 신고로 징역 6년 형을 판결받은 후 2005년 만기 출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옥중 경험을 담은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 중국을 떠나 태국으로 망명했으며, 최근 신변의 위험을 느껴 지난달 중순 방콕의 유엔난민기구(UNHCR)에 송환 관련 위험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태국에서 제3국 망명을 기다리는 동안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관계자의 말에 따라 대만 망명을 고려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그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태국으로 송환했습니다.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청씨가 항공편을 이탈해 임시 체류를 요구한 것은 대만 정부의 규정과 처리 절차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담당 기관이 법에 따라 그를 이전 출발지인 태국 방콕으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륙위원회는 "청씨가 주장한 중국공산당의 박해가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매년 비슷한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씨는 대만 당국의 결정에 실망과 분노를 나타내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제3국으로 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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