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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결과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 가능성 대비해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1.04 16:20
수정2026.11.04 16:40

[미국 중간선거 당일인 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투표소로 지역 주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블루 웨이브(Blue Wave)'가 현실화함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또 다른 불확실성으로 다가오는 블루웨이브: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 가능성 점검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통화 및 재정 정책이 기본적으로 확장적 기조를 가지기 때문에 풍부해진 유동성이 쏠림 현상을 통해 금융 및 자산 시장 변동성을 급증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미국 정치 지형이 변호하면서 의회의 견제로 재정 확장적 기조가 중단되거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강화로 통화정책이 더욱 긴축적으로 될 때 나타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시장 발작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자산 시장의 자체적인 건전성을 제고하고, 해외 투기 자본의 유출입 모니터링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연구원은 "중간선거 이후 글로벌 정치 지형과 미국 경제 정책의 변화를 살펴 한국 경제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한미 간 우호적인 통상 관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교역 질서의 또 다른 재편 가능성에 대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기존의 합의를 무시하고 품목 관세율과 국가별 관세율을 재조정할 가능성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지율 제고를 위해 미·중 통상 협상 타결에 주력하고 주요국의 대미 전략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연구원은 " 미·중 간 협상을 예단할 수 없으나, 그 결과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 관계인 우리 주력 산업에 위기 또는 기회 요인이 될 사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미·중 갈등이 심화해 중국의 핵심 원부자재 수출 규제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가장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 주요국들의 대미 전략 투자과 관련해 투자 지연에 대한 보복 조치를 받지 않도록 경쟁국들보다 일정을 뒤처지지 않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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