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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말은 급하다지만 송전건설에 10년 걸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4 15:41
수정2026.11.04 15:59

[미국 캘리포니아의 송전망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매진하지만 전력을 공급할 송전선 건설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전력망 건설 양이 10년 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에 따라 건설 일정이 지연되고 관련 비용도 늘면서 AI 분야 야망을 펼치는데 난항이 예상된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고압 송전선 건설은 현저히 줄었습니다. 2013년에 약 6천400km를 구축했으나, 2024년에는 1천450km 미만으로 급감했습니다. 

주요 송전선을 구축하는데 평균 10년이 걸리는데, 이는 1930년대 후버 댐 건설 기간의 두 배에 달하는 시간입니다. 

 대표적 지연 사례가 아이오와주 풍력발전소에서 위스콘신주 미들턴까지 전력을 보내는 164km 길이의 '카디널-히코리 크릭(Cardinal-Hickory Creek)' 송전선입니다. 건설에 13년이 걸리면서 비용도 당초 예산보다 40% 늘었습니다. 



지난 20년간 미국의 에너지 사용량은 거의 늘지 않았지만 AI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컨설팅 업체 그리드 스트래티지스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가 166기가와트(GW)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시 15개가 새로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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