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3분기 누적 매출 15% 증가…국내·유럽 성장세 지속
SBS Biz 우형준
입력2026.11.04 14:45
수정2026.11.04 14:50
휴젤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유통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국내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누적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휴젤은 오늘(4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9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61.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87.6% 감소했습니다.
반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천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습니다.
필러·스킨부스터 매출은 309억원으로 2% 증가했고, 화장품 및 기타 부문은 194억원으로 25% 이상 늘었습니다.
3분기 실적 감소에는 미국 시장의 유통구조 재편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휴젤은 미국에서 기존 유통 파트너 중심의 판매 방식을 영업대행(CSO)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유통 물량을 재매입하면서 일회성 실적 영향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스킨부스터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3분기 국내 주요 에스테틱 제품의 합산 매출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해당 제품군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매 분기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럽과 중국, 브라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 및 기타 지역의 톡신·필러·스킨부스터 합산 매출은 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회사 추산 시장점유율 22%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브라질에서는 시장 재진입 이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휴젤은 미국 시장에서 현지 판매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의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직판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룬 만큼 레티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수익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국내 시장에서 톡신과 필러가 나란히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유럽과 중국, 브라질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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