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삼전닉스·대미투자 어떻게 되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4 11:52
수정2026.11.04 13:44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상·하원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의 데이터센터 규제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와 대미 투자 합의에 대한 의회 검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톰 오를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일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한 '2026 미국 중간선거 및 거시 전망 웨비나'에서 개표 초기 징후와 베팅시장 예측을 근거로 민주당에 긍정적인 선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베팅시장에서 민주당의 하원 장악 확률은 90% 이상, 상원 장악 확률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미국 주 정부의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반도체 업계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전기·수도 요금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건설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데이터센터가 지어지고 있는 주의 주지사들은 건설 속도에 영향을 줄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한국 반도체의 기존 주문보다는 미래 주문과 수익성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를릭 수석은 기본적으로 AI 혁명과 자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미국 주가가 20% 하락하고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며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이 1년간 중단되는 시나리오 가정시, AI 붐의 최대 수혜국인 한국과 대만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합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이 행정부 견제에 집중하면서 미국 정부의 민간기업 지분 취득과 외국 기업의 투자 합의를 엄격히 검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간선거가 더 강력한 관세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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