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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일자리 없어서"…쉬는 30대 늘었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6.11.04 11:45
수정2026.11.04 14:27

[사진=국가데이터처 제공]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 셋 중 하나 이상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에서 이런 응답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4일)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통해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 가운데 35.2%가 그 이유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1.1%p(포인트) 높아졌고, 재작년(30.8%)부터 2년 연속 올랐습니다.

30대는 같은 응답이 32.3%로 1년 전보다 5.0%p 급등해 연령대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쉬는 30대는 9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8천명 늘었습니다. 30대 쉬었음 인구 전체는 30만3천명으로 2만5천명 줄었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쉬는 사람은 오히려 늘어난 셈입니다.

60세 이상은 '몸이 좋지 않아서'(38.3%)와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34.9%)이 70% 넘게 차지했습니다.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9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7천명 늘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중은 35.4%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쉬었음 인구 자체는 255만1천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264만1천명)보다 8만9천명 줄었습니다. 20대(-5만8천명)와 50대(-5만7천명)에서 크게 줄었고, 70세 이상은 3만9천명 늘었습니다. 그래도 20대(37만7천명)와 30대(30만3천명)를 합치면 68만명이 여전히 그냥 쉬고 있습니다.

전체 쉬었음의 주된 이유는 '몸이 좋지 않아서'(34.4%), '퇴사 후 계속 쉬고 있음'(19.9%),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18.9%) 순이었습니다. '퇴사 후 계속 쉬고 있음'은 1.5%p 올랐습니다.

1년 안에 취업이나 창업을 하겠다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24만명으로 전체의 19.9%였습니다. 1년 전보다 0.5%p 낮아져 2018년(16.7%)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취업 희망자들이 꼽은 주요 고려사항은 근무여건(31.1%), 수입·임금수준(24.8%), 적성·전공(22.4%), 일자리 안정성·사업체 규모(21.6%) 순이었습니다. 일자리 안정성·사업체 규모는 4.0%p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2.8%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이 30.4%로 2.8%p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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