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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문 연 가게 역대 최소…10명 중 2명 "취업 안 돼서"

SBS Biz 지웅배
입력2026.11.04 11:37
수정2026.11.04 14:27

[자료=국가데이터처]

최근 1년 사이 새로 가게를 연 자영업자가 2년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임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창업에 나선 경우의 비중은 크게 늘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4일)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통해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가 30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6천명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였던 지난해(33만1천명)보다도 더 줄어든 셈입니다.

신규 자영업자의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70.8%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전보다 3.0%p 낮아졌습니다. 대신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가 21.7%로 3.8%p 올랐습니다.

창업 규모는 더 영세해졌습니다. 최초 사업자금이 500만원 미만인 경우가 35.2%로 3.3%p 늘었고, 500만~2천만원 미만이 19.8%였습니다. 사업 준비기간은 1~3개월 미만이 47.0%로 가장 많았고, 6개월이 안 되는 기간만 준비하고 창업한 비중이 10명 중 7명꼴(69.1%)이었습니다. 창업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사업정보·경영노하우 습득(28.4%)과 사업자금 조달(24.1%)이 꼽혔습니다.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662만5천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였던 지난해보다 7만1천명 늘어 3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가운데 비임금근로자 비중도 22.7%로 0.1%p 올랐습니다. 비중이 오른 건 2012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임금근로자가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내수 부진 완화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8만1천명으로 4만7천명 늘어 2019년(153만5천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430만3천명으로 6만2천명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만5천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70세 이상도 2만3천명 늘었습니다. 70세 이상 비중은 14.6%로 200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40대는 3만5천명 줄었습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7만5천명 늘어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농림어업은 9만4천명, 숙박·음식점업은 4만7천명 감소했습니다.

현재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비임금근로자는 86.6%였습니다. 그만둘 계획이라는 자영업자는 그 이유로 개인적인 사유(41.4%)와 전망이 없거나 사업부진(35.8%)을 꼽았습니다. 자영업자의 국민연금 가입(수급 포함) 비율은 83.3%로 1.4%p 올라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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