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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번에는 '이란, 화학무기' 주장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4 11:05
수정2026.11.04 17:52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설치된 선거 광고판 속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EPA=연합뉴스)]

이란이 화학무기 사용을 검토한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놓고 미국 당국자 사이에서 우려와 회의론이 엇갈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역내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이 적대국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를 미국에 공유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이란이 화학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하거나 이스라엘 또는 다른 국가로 몰래 반입해 공격에 사용하는 기술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미국 측에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2주간 미국 정보기관, 다른 당국자들과 접촉하면서 이란의 화학무기 위협이 핵무기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정보를 접한 일부 미국 당국자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반면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작전을 재개하도록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주장으로 2002년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를 둘러싼 미국 정보기관의 잘못된 판단도 상기됐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이란은 2003년,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화학무기 역량을 개발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후 이를 폐기했다는 입장입니다. 

NYT는 미국 정보당국 내부에서 이란의 화학무기 개발에 대해선 별다른 이견이 없지만 지도부가 실제 사용을 결정할지를 놓고는 상당한 논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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