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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항전' 이란, 시가전 훈련 등 민간인 여단 창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4 10:48
수정2026.11.04 17:53

[이란 테헤란에 개소한 민간인 군사훈련센터 (AP=연합뉴스)]

이란이 '민간인 군사훈련센터'를 잇따라 개설해 시민들을 훈련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4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타즈리시광장에서 세 번째 '이란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민중군사훈련센터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모여든 시민들에게 제식훈련과 무기 조작, 고공 로프 하강 등을 시연·해설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올해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시작한 뒤 이란 당국이 주도한 민간인 동원 캠페인입니다.

올해 4월 기준 2천410만명이 웹사이트를 통해 캠페인에 등록했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참여를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캠페인이 확대되면서 테헤란에는 훈련센터가 잇따라 설립됐습니다.

신화통신 이란 매체를 인용해 캠페인에 참여한 지원자들이 기층 팀과 대대로 편성됐으며, 이들은 도시 방어와 일반·특수 무기 지식, 방공 훈련, 수색·구조, 소방, 위치 파악 기술 등을 훈련받는다고 전했습니다.



훈련 종료 후 참가자가 원하면 전문 훈련을 추가로 더 할 수도 있습니다.

이란은 이런 훈련을 토대로 '이란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여단을 창설했다.

하산 하산자데 테헤란 지역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2일 "'이란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여단이 후속 강화 훈련과 장비 보급을 마쳤고, 현재 실전 훈련 과정과 야외 집결 훈련, 전문 사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훈련에 참여한 이란인들이 '조국 수호'를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버스 정비 기술자인 알리 라자비는 "국가를 지키고 적을 격퇴하기 위해 캠페인에 스스로 등록했다"고 했고, 주방용 캐비닛을 만드는 후세인 사이피는 자신에게 "국가와 동포를 지킬 책임이 있다"며 "여기에 모인 우리는 국가를 지키겠다는 공동의 다짐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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