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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수 누린 AMD…3분기 최대 실적에 시간외 9% 급등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1.04 07:13
수정2026.11.04 07:17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늘(4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3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30억9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09달러로 예상치인 1.95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데이터센터 사업입니다. 해당 부문 매출은 8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47%에서 64%로 확대됐습니다.

AMD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는 가상머신 구동과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두 배로 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수년간 높은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AMD는 4분기 매출을 170억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162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55%로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경쟁사 인텔과 대비됩니다. 인텔은 지난달 29일 PC 시장 약세 등을 이유로 부진한 실적 전망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AMD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3.65% 상승한 데 이어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9%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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