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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섰던 현대차 제네시스 생산라인 '재가동'…'맨아워' 협의는 남아

SBS Biz 김기송
입력2026.11.04 06:03
수정2026.11.04 07:00

[앵커]

노사 갈등으로 멈춰 섰던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이틀 만에 가동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신차 생산에 필요한 인력 규모를 놓고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

산업계 소식들 정리합니다.

김기송 기자 나와있습니다.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재가동됐네요?



[기자]

네, 어제(3일) 오후 5시부터 현대차 울산 5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정상화됐습니다.

신형 G80 하이브리드 시험차량 투입을 놓고 노사가 충돌하면서 지난 2일 오전 10시쯤부터 생산이 중단됐는데요.

30여시간 만에 가동이 재개된 것입니다.

쟁점은 '맨아워', 즉 차량 한 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노동 투입량입니다.

사측은 신차 생산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노조는 신차 투입으로 인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반발했는데요.

결국 사측이 시험차량 투입을 잠정 보류하고, 노조와 맨아워 협의에 나서기로 하면서 생산이 정상화됐습니다.

다만 인력 규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건 아니어서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동차 산업에서 일해 온 이래 손꼽을 만큼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중동 분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 생산 차질 등을 어려움의 원인으로 지목했는데요.

무뇨스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차 출시 속도와 품질 개선 등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요즘 기업에서는 AI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화두인데, 현대차는 오히려 AI 사용을 금지했다면서요?

[기자]

네, 현대차가 지난달 말부터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핵심 연구개발 조직에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을 차단했습니다.

그동안 직원들은 사내 플랫폼인 'H챗'을 통해 챗GPT나 클로드 등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핵심 조직에서는 이 경로를 차단한 겁니다.

민감한 설계 정보나 소스코드 등이 외부 AI 서비스로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다만 사내 시스템에 직접 설치한 구글의 '젬마' 등 일부 AI 모델은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것 아니냐는 내부 염려도 나오는데요.

현대차 측은 국가핵심기술을 다루는 조직의 AI 활용 방식과 보안성을 검토하는 차원이라며, 이용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 하나 더 짚어보죠.

엔비디아의 네이버 투자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고요?

[기자]

네, 엔비디아가 네이버에 투자하는 금액이 1조3천412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미국 달러로는 10억달러 규모인데요.

엔비디아는 주당 20만4천500원에 네이버 신주 655만여주를 인수합니다.

투자대금 납입일은 오는 6일인데요.

납입이 완료되면 엔비디아가 네이버 지분 4.13%를 확보해 국민연금과 블랙록에 이어 네이버의 3대 주주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투자는 양사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위한 건데요.

네이버가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GPU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부터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해 장기적으로 1기가와트 규모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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