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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투자자들 앤트로픽 몸값 1.5조 달러 책정 요구"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1.04 06:03
수정2026.11.04 06:2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투자자들 앤트로픽 몸값 1.5조 달러 책정 요구"

최근 기술주 투심이 냉랭해지고 있는데요.

앤트로픽의 기업공개에 참여할 대형 투자자들 마저 몸값을 낮춰 책정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업가치를 1조5천억 달러 수준까지 조정해야 한다고 사측과 자문사들에 의견을 전달했는데요.



2조달러를 넘어, 한때 일각에서 3조달러 얘기까지 나왔던 것과 비교해보면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

불안정한 시장과 과도한 투자 우려, 여기에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치적 반발까지 걸림돌이 되고 있고요.

아마존과 메타 같은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불투명한 수익화 시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껏 느려진 성장 속도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앤트로픽의 실적 역시 몸값에 의문부호를 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앤트로픽은 다음 주 투자자 로드쇼를 시작하는데요.

여기서 매각 주식 수와 공모 범위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 아폴로, AI 대출 사상 최대…"월가 은행에 견줄만"

일각의 우려에도 AI 판은 앞만 보고 질주하고 있습니다.

너나할것 없이 실탄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덕분에 활짝 웃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폴로가 3분기 사상 최대 대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자그마치 1천140억 달러, 우리돈 154조원에 육박했는데, 범위를 최근 12개월로 바꿔보면 이보다 3배는 더 많아서, 월가 큰손 은행들과 견줄 수준까지 올라와 업계 주요 돈줄로 부상했습니다.

아폴로는 앤트로픽과 엔비디아, 스페이스X를 비롯한 주요 기술업체와 관련된 금융거래에 잇달아 손을 얹으면서, 고가의 AI 반도체를 담보로 활용하는 대출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요.

다만 반도체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담보자산 가치가 얼마나 유지될지 불확실한 데다가, 금리 상승과 치열해지는 금융업계의 경쟁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빌 애크먼 "증시가 카지노처럼"…시장 왜곡 경고

월가 빅샷의 의견도 살펴볼까요.

빌 애크먼이 지금 주식시장이 마치 카지노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가가 이해할 수 없는 가격에 거래된다며 며칠에 한 번씩 시장이 고장 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는데요.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기 투기 흐름을 문제로 지목했습니다. 

하루 단위 레버리지 투자상품과 만기가 없는 무기한 선물 등이 몸집을 키우면서 빠른 돈벌이를 추구하는 태도를 경계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장기 투자자가 터무니없는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해, 지금과 같은 시장 가격 왜곡 흐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자신의 투자 방식과 시장의 건전성을 구분지었습니다.

이번 애크먼의 진단은 변동성에 대한 경고와, 장기 투자 기회가 공존한다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 폴리마켓, 선물중개업 진출 첫 관문 통과

최근 예측 시장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미국의 중간선거를 도마에 올려놓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예측시장을 도박이 아닌 파생상품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폴리마켓이 선물중개업 진출을 위한 첫 규제 관문을 통과했는데요.

자회사의 선물중개회사 운영 승인을 따냈습니다.

현재 거래소와 해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지만, 선물중개업까지 진출하면 고객 주문과 자금을 직접 취급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이번 승인이 갖는 의미가 남다른데요.

하지만 실제 영업을 위해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합니다.

규제당국의 감시가 엄격해지는 분위기지만, 트럼프 진영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사실상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금값 급락에도 중앙은행 '사재기'…3분기 321톤 매수

금값도 좀 볼까요.

시장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각국 중앙은행들이 굳건히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서 9월 석달간 자그마치 321톤에 달하는 금을 순매수했는데요.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사들여서, 이번 분기 매입으로 올해 누적 매수량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최근 한때 3천달러 중후반대까지 빠진 금값을 바닥으로 본 듯 하고요.

또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는 중앙은행들엔 최근 강세가 외환보유액 일부를 금으로 옮길 유인이 됐을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금값은 현재도 3천9백달러 선에 갇혀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 상장지수펀드로는 자금이 강하게 유입돼 3분기 보유량이 211톤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디즈니도 수천명 해고…미디어 업계 감원 한파

디즈니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습니다.

연간 비용을 20% 가량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서 전 세계 직원 수천명이 짐을 싸게 될 걸로 보입니다.

이미 최근 수년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여러차례 감원에 나섰는데도 영 상황이 나아지질 않고 있는데요.

디즈니 주가는 지난 5년간 40% 넘게 빠지고, 올들어서도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런 고민은 미디어 산업 전반에 번져있습니다.

넷플릭스부터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같은 주요 엔터 기업들도 너나할 것 없이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마존과 애플 같은 빅테크들까지 콘텐츠 시장에 공격적으로 발을 들이면서 전통 미디어기업들의 수익성 압박은 한층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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