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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감도는 美 중간선거…'블루쓰나미' 현실화?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1.04 06:02
수정2026.11.04 07:35

[앵커]

미국 중간선거 투표 마감이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투표 상황과 전망, 시장 영향까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는 어떤가요?

[기자]



대부분 지역에선 아직까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뉴욕과 플로리다주 등에선 일부 시스템 오류가 있었지만 수습됐는데요.

홍수와 토네이도 때문에 텍사스, 아칸소 등지에선 40곳가량의 투표소를 옮겼습니다.

이 와중에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듭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대 규모 감시단을 파견하면서 투표현장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전역에 걸쳐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세 배 많은 1천여명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공화당 패배를 대비해 문제될 만한 사례들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측에선 이민당국 요원들이 국적 확인 등 명목으로 급습해 투표를 방해할 가능성까지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지역들은 주 방위군을 동원해 맞불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 우세라는 전망은 여전히 변화가 없죠?

[기자]

네, 지난밤 나온 하버드대 선거모델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 탈환 가능성은 96%였습니다.

상원 탈환 확률은 78%로, 총 100석 중 53석 확보를 예상했는데요.

하버드대는 "집권당이 의석을 잃는 전형적인 중간선거"라며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8년 선거에서 50개주 가운데 49개주 승자를 맞춘 선거예측 전문가 네이트 실버의 전망도 거의 비슷합니다.

민주당 승리를 뜻하는 '블루웨이브'를 넘어, '블루쓰나미' 즉, 압승 가능성도 언급했는데요.

민주당이 하원에서 평균 25석을 더 확보하고, 여론조사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상원까지 충분히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양 진영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공화당 관계자들이 선거에서 큰 손실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백악관 내부 분위기도 침울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 연설에서 "백악관 잔디가 아름답게 자랐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유권자들 관심사인 경제 문제와 동떨어진 발언에 공화당과 백악관 일부 참모들마저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지난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고물가는 해결됐고 모든 게 잘되고 있다"며 선거결과를 낙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새 다수당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칫국부터 마시고 싶진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께 내놨는데요.

악시오스는 "일부 민주당원들은 승리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실망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파이낸셜타임즈는 "월가에서 수년 만에 가장 중요한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많은 지역에서 선거 쟁점이 됐다"며 관련 규제에 적극적인 민주당 승리 가능성에 대비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이번 선거가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 지출과 이란 전쟁 등에 미칠 영향이 증시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의회가 분열돼 새 규제안 등이 교착상태에 빠지는 게 가장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모건스탠리는 "대규모 정책 변화가 적을수록 시장 혼란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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