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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vs. 호반 지분 경쟁…한진칼 상한가 마감

SBS Biz 류정현
입력2026.11.03 17:52
수정2026.11.03 18:18

[앵커]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주가가 이틀연속 급등했습니다. 



지분을 꾸준히 모아 온 호반그룹과 맞불을 놓은 조원태 회장의 지분 경쟁 탓인데요. 

현재까지 상황과 향후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한진칼 주가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어제(2일)까지 해도 13만 원대였던 한진칼 주가는 오늘 17만 5천2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장보다 30% 가까이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어제도 16% 넘게 올랐는데 오늘(3일)도 급등세를 이어간 겁니다. 

한진칼 우선주도 오늘 전장보다 30%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3만 9천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29%대 급등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입니다. 

[앵커] 

이렇게 주가가 치솟는 이유는 지분 경쟁 때문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호반그룹이 자신들이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한 게 어제 수면 위로 드러났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날 저녁 사재를 털어 370억 5천만 원 규모의 한진칼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공시하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호반은 한진칼 지분 매입이 단순 투자라고 설명하고 있고 조 회장도 추가 지분매입이 '책임경영 강화'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시장은 경영권 분쟁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은 20.15%, 조 회장 측 지분은 20.57%입니다. 

양 측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가운데 언젠가는 엑시트를 해야 하는 산업은행 몫 10.58%가 캐스팅보트가 됐는데요.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산업은행 측 사외이사 임기 만료와 맞물려 이사회 진입을 둘러싼 표 대결이 벌어질지가 첫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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