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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불확실성에 코스피 3% 급락…외인 1.5조 매도

SBS Biz 이민후
입력2026.11.03 17:52
수정2026.11.03 18:07

[앵커] 

국내 증시가 또 '검은 화요일'을 맞았습니다. 



미국발 인공지능 투자 수익성 우려가 거듭 불거진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계감까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짓눌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어제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어제(2일)는 코스피가 간신히 버텼는데, 오늘(3일) 급락했군요? 

[기자] 



네. 코스피는 오늘 어제보다 3.59% 내린 5,648.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하락 출발한 뒤장중 5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한때 561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어제 2% 넘게 반등했던 상승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한 겁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거셌습니다. 

외국인은 1조 5천억 원 넘게, 기관은 5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 6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코스닥도 4.08% 급락한 704.39에 거래를 마치며 700선을 가까스로 지켰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크게 떨어졌는데, 배경이 뭡니까? 

[기자]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막대한 투자비용에 비해 수익성이 충분한지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입니다. 

오라클이 AI 인프라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 부담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됐습니다. 

이에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37% 급락했고, 국내 반도체주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는 4.15% 내린 21만 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5.03% 하락한 139만 8천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두 종목에서만 8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정책 불확실성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습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엔비디아의 네이버 투자 자금 유입으로 어제보다 2원 80전 내린 134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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