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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3분기 영업이익 59.1% 증가…누적 실적 출범 이후 최대

SBS Biz 박연신
입력2026.11.03 16:00
수정2026.11.03 16:40


DL이 올해 3분기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늘렸습니다. 크레이튼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진 가운데 DL에너지와 글래드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DL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700억원, 영업이익 1천740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9.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4천206억원, 영업이익은 5천433억원으로 DL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사업별로는 크레이튼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1억원 증가했습니다. 누적 영업이익은 2천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DL케미칼은 중동 정세에 따른 일시적인 제품 가격 상승 효과가 사라지고 역래깅 영향이 나타나면서 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둔화했습니다. 다만 스페셜티 제품인 폴리부텐(PB)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습니다.

DL에너지와 글래드는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DL에너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621억원입니다. 미국 전력시장의 수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더해졌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발전소의 전력 판매량이 늘고 발전 스프레드가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객실 평균단가(ADR)와 객실점유율(OCC)이 모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38.6%에 달했습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습니다. 3분기 말 순차입금은 3조8천23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천590억원 감소했습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47.5%에서 135.3%로 12.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DL은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재무 안정성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 창출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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