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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중동 악재에도 3분기 순이익 35%↑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1.03 15:15
수정2026.11.03 15:18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3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람코 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3분기 순이익이 36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2분기(327억 달러) 순이익에 비해서도 약 11% 증가했습니다.

조정순이익을 기준으로는 312억 달러로 전년 동기(286억 달러) 대비 9% 증가했고, 조정순이익은 아람코가 공개했던 애널리스트 12명의 전망치 중간값인 306억6천만 달러도 웃돌았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282억 달러로 전년 동기(236억 달러)보다 19% 늘었고, 아람코 이사회는 3분기 기본배당금을 전년 동기보다 3.5% 높은 219억 달러로 결정했는데, 아람코의 배당금은 사우디 정부의 재정 안정과 직결됩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3분기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고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역시 예멘 반군 후티의 위협을 받으면서 아람코의 산유량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불안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으로 상승하면서 원유 생산 감소분이 상쇄됐습니다.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올 3분기에도 역내 불확실성과 핵심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글로벌 에너지 안보가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며 "글로벌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려고 해외 저장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대체 수출 경로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 경제가 압박받으면서 석유 수익이 얼마나 견조하게 유지되는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아람코의 이같은 실적 개선은 사우디에 호재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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