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중간선거 총비용 119억달러 역대 최대…머스크 5억달러 '최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11.03 14:24
수정2026.11.03 14:53


미국 중간선거 총비용이 12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단일 기부자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가 약 5억달러를 쏟아부으며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3일 BBC에 따르면 선거자금 추적 단체인 오픈시크릿(Open Secrets)은 이번 중간선거 총비용이11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이전 중간선거인 지난 2022년 집계액 대비 3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신고된 10월 중순까지의 중간선거 지출액은 이미 95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중 무제한 기부가 가능한 슈퍼팩(Super PAC 정치활동위원회) 등외곽 정치 단체 지출이 약 55억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은 자금을 집행한 개인 기부자는 일론 머스크로, 머스크는 공화당 후보 지원을 위해 약 5억달러를 기부했고, 그는 자신이 설립한 '아메리카 PAC'과 공화당 성향의 '상원 리더십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집행했습니다.



PAC 자금은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가 출마한 텍사스주 상원 의원 선거에만 4천500만달러 이상 투입됐고, 미시간과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도 각각 1천만달러 안팎이 들어갔습니다.

보수 진영에서 세계 최대 트레이딩 업체 수장인 제프 야스와 리차드엘리자베스 유라인 부부가 각각 1억달러 이상을 기부했고, 진보 진영에서는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재단들이 합산 1억200만달러를, 마이클 블룸버그 전뉴욕시장이 6천만달러 이상을 지원했습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리플과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6천300만달러를 합작해 슈퍼팩에 제공했습니다.

광고 분석업체 애드임팩트 기준 10월 말까지 집행된 선거 광고비만 111억5천만달러인데, 주요 지출은 전통 TV 방송 광고에 집중됐고, 싱크탱크 브레넌 자스티스 센터는 상위 40명 기부자의 기부금이 10월 중순 기준 24억달러에 달해 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美 중간선거 결과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 가능성 대비해야"
[美중간선거] '최초' 역사 쓴 흑인 女주지사·성소수자 상원의원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