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경 3,500조원 벌었다. 이란 전비는 푼돈"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1.03 12:34
수정2026.11.03 15: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에 들어간 비용을 '푼돈'(peanuts)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전쟁 개시 결정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본투표일 하루 전인 이날 밤 친(親)트럼프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핵 합의'(JCPOA)가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는 길이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해 1월 20일 집권 2기 행정부를 출범한 뒤 25조 달러(역 3경3천500조원)의 부를 창출했다면서 "우리가 벌어들인 돈에 비하면 이것(이란전쟁 비용)은 푼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덴마크, 그린란드와 미군의 그린란드 주둔을 강화하는 내용의 안보 협정을 맺은 것을 "그린란드를 얻었다"라고 표현하며 "5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국 내 유가 급등이 자기 행정부와 여당인 공화당에 대한 민심 이반의 주요 원인이 된 상황에서 중간선거 전야에 전쟁의 불가피성을 호소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과 전면적 무력 공방이 없다면서 "우리는 대화만 할 뿐이다. 이건 전쟁이 아니다. 이건 '소프트워'(soft war·비군사적 전쟁)"라고 했습니다.
또 "이제 (이란의 비밀 핵시설로 의심되는) 곡괭이산으로 가야 할 수 있지만, 별 게 아니다. 1시간 안에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직원과 짜고 월세 부풀렸나…평택시, 삼성에 공문
- 2.[단독] 은마, 국평 늘리고 일반분양 더…설계 바꾼다
- 3.체코원전 결렬로 끝 아니다…대우건설·한수원 책임론 전면전
- 4.안 팔리고 못 만들고…현대차 제네시스 공장 이틀째 멈춤
- 5.줄서서 먹었는데…GS25 '한정선 찹쌀떡' 대장균 초과 검출
- 6.'주가 좀 올리세요'…오늘부터 이마트·현대제철 등에 저PBR '꼬리표'
- 7.“젠슨 황과 술자리 中 여성 기업인, 정보수집 스파이”
- 8.10년 따박따박 냈는데 허탈…기초연금보다 적다고?
- 9.홈플러스 희망퇴직 철회…밀린 급여 지급 무기한 연기
- 10.똑같은 유족연금인데…누구는 반토막, 누구는 전액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