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전국 우체국 안전 총괄인데…과기부, 1년째 수장도 없이 굴린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6.11.03 12:27
수정2026.11.03 14:5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우체국시설관리단'이 이사장 선임절차 지연으로 수장 공백이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우체국시설관리단이 과기부에 이사장 후보군을 추천했지만, 과기부가 사실상 이에 '퇴짜'를 놨기 때문입니다.



오늘(3일) 관가에 따르면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지난달 다시 이사장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이사장 재추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애초 우체국시설관리단이 이사장 모집 공고에 나선 건 올해 5월입니다. 이후 후보군을 추려 지난 9월 과기부에 후보자 2명을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과기부가 이사장 선임 재추진을 요청하면서 이사장 선임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사장 선임은 절차상 이사장추천위 추천과 과기부 장관 임명으로 이뤄집니다. 우체국시설관리단 관계자는 "기관 설립 이래 (이사장 선임 재추진 요청) 이런 적은 처음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2000년 11월 설립된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전국의 우체국사와 우정 부동산 관리와 안전 운영 등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임직원 수가 2천명대입니다.

이런 작지 않은 규모의 공공기관이 수장 공백이 된 건 작년 말입니다. 직전 이사장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서 중도 사임 했고, 1년 가까이 이사장 공백이 이어진 겁니다.

현재 조봉순 비상임이사가 이사장 대행을 하고 있지만, 조 이사 임기도 올해 7월 14일로 종료된 상황입니다. 조봉순 이사장 대행은 "저희는 추천을 했지만 과기부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 안 해 다시 재공고를 했고 똑같은 절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기부가 재추천을 요구한 구체적인 배경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소관 부서인 정보통신정책관과 인사 담당 부서인 운영지원과는 구체적인 답변을 상대 부서로 넘겼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전국 우체국 안전 총괄인데…과기부, 1년째 수장도 없이 굴린다
LG전자 갤러리 플러스, 조선왕실 시리즈 21점 제공